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21226.010150742230001
올해는 저축은행업계에 있어 최악의 한해였다. 몇년째 계속된 상시적 퇴출과 이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업계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의 저축은행들도 경영실적 악화와 퇴출 위기, CEO 교체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해 시장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저축은행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저축은행들은 다양한 경영 개선 노력으로 내년엔 회생의 날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퇴출 위기·실적 악화에도
경영개선 통해 경쟁력 강화
유니온은 자기자본비율 향상
참은 경영지표개선 뚜렷
드림·엠에스는 영업 제고
◆ 내년에도 저축은행 상시 구조조정 체제
올해 퇴출된 저축은행은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 등 4곳이다. 지난해 퇴출된 16곳을 합하면 2년만에 전체의 30%에 가까운 저축은행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같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은 경영난으로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저축은행들은 먹거리 찾기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기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금융당국의 규제로 사업권역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한때 저축은행의 주수익원이었던 PF 대출 규모는 2010년 12조2천억원에서 올 3월 3조6천원대로 급감했다.
또 신규 시장으로 거론되는 펀드판매와 할부금융 등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펀드판매의 경우 판매 영업망의 제약이 문제로 지적된다. 영업권역 제약으로 지점망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이 증권사나 은행들과 펀드판매 경쟁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영업 기반 확충을 위해 할부금융을 허용하는 방안도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 “지역 저축은행은 기지개 펼것”
하지만 지역 저축은행들은 올해의 악운이 내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올해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대주주가 교체된 유니온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한때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서 지역 저축은행 중 퇴출 1순위에 꼽혔던 유니온저축은행은 이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 7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조카인 강용석씨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어 7월 58억원, 9월 15억원 규모의 증자를 끝내면서 한때 -2.03%까지 떨어졌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53%까지 끌어 올렸다. 더욱이 강용석씨는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기존 경영진 중 전문경영인을 단독 대표이사로 지정해 경영 지속성은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역 저축은행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참저축은행도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된다.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지만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자산 등 모든 경영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뉴영남호텔 부지를 낙찰받은 참저축은행은 이곳을 대구의 랜드마크 비즈니스 빌딩으로 짓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영업외 수익 측면에서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드림저축은행이나 엠에스저축은행은 전통적인 영업방식의 강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드림과 엠에스저축은행은 스마트뱅킹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 계좌·거래내용 조회·자금 이체·예적금 조회와 해지·대출 상환 등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드림저축은행은 5~6%대 체크카드 기능을 가진 스마트저축예금이나 동산담보대출이라는 신규 사업영역에 진출해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역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면서 “지역 업체는 건전성 강화와 영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올해의 침체를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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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회복중'..유니온·세종·오투저축은행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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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삼일저축은행은 증자로 부실 털어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자본금이 기준치에 미달,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를 받을 뻔했던 저축은행들이 대주주 유상증자와 시장 매각 등으로 속속 정상화됐다.
12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대전 소재 오투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경영컨설팅업체 인베스트유나이티드에 팔렸고 앞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0.30%로 경영개선명령 대상이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은 BIS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이 회사를 빨리 건전하게 만들라는 주문인 경영개선권고(3~5%), 요구(1~3%), 명령(1% 미만) 등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충남 천안에 있는 중소형저축은행인 세종저축은행(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3258억원)도 지난 8월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회사 텍셀네트컴(038540)(1,220원 30 +2.52%)에 매각됐다. 텍셀네트컴은 인수 후 121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 BIS 비율을 -2.09%(지난 6월 말 기준)에서 5.75%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추가 증자로 BIS 비율을 12% 이상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본점을 둔 유니온저축은행도 지난 7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조카인 강용석 씨에게 팔렸다. 7월6일 58억원, 9월26일 15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하면서 -2.03%인 BIS 비율을 6.53%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대주주의 증자로 정상화된 곳도 있다. 전남 여수 소재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지난달 4일과 30일 대주주가 30억원씩 총 60억원의 유상증자를 끝내 BIS 비율을 -0.66%에서 6.04%까지 끌어올렸다.
경북 포항이 영업구역인 삼일저축은행도 BIS 비율 -1.46%에서 5.74%로 올라섰다. 지난 9월 39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결과다.
이로써 저축은행권에선 2~3곳을 빼고는 모두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매각과 대주주 증자를 통해 상당수 저축은행이 정상화됐지만, 영업 환경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부실화 가능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XML
유니온저축은행의 기사회생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20822.010130731510001
대주주 변경·유상증자 진행
영업정지 최악의 상황 모면
대구의 유니온저축은행이 생존을 위해 대주주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21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유니온저축은행은 최근 개인 투자자인 강용석외 1명을 최대주주로 변경했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78만주로 지분율은 46.6%에 달한다. 이는 강용석씨의 지분이 9.77%에서 39.79%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기존 최대주주는 <주>승주 외 2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모두 152만810주, 지분율 39.81%였다.
금융권에서는 유니온저축은행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카드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올 3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1%에 그쳤다. 총자산 2천300억원의 소형 저축은행인 유니온저축은행의 최근 3분기 누적적자가 86억원에 달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유니온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5월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 등 상시구조조정, 즉 영업정지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됐다.
이 때문에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역 금융권을 포함해 매입자 물색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유니온저축은행과 접촉했던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유니온저축은행이 자본확충을 통한 회생을 위해 다각도로 매입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즉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안 승인과 유상증자 진행을 통해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유니온저축은행은 올들어 모두 네번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중 3번이 3자배정방식을 통한 강용석씨 외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상증자였다.
그렇지만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강용석씨는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 경영진 체제는 기존 박판희·신경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전 대주주인 박판희 대표이사만 사임해 신경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씨는 중견 제약기업 오너의 일가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 유니온저축은행 인수는 순수한 개인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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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대전 소재 오투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경영컨설팅업체 인베스트유나이티드에 팔렸고 앞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0.30%로 경영개선명령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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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있는 중소형저축은행인 세종저축은행(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3258억원)도 지난 8월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회사 텍셀네트컴(038540)(1,220원 30 +2.52%)에 매각됐다. 텍셀네트컴은 인수 후 121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 BIS 비율을 -2.09%(지난 6월 말 기준)에서 5.75%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추가 증자로 BIS 비율을 12% 이상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본점을 둔 유니온저축은행도 지난 7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조카인 강용석 씨에게 팔렸다. 7월6일 58억원, 9월26일 15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하면서 -2.03%인 BIS 비율을 6.53%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대주주의 증자로 정상화된 곳도 있다. 전남 여수 소재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지난달 4일과 30일 대주주가 30억원씩 총 60억원의 유상증자를 끝내 BIS 비율을 -0.66%에서 6.04%까지 끌어올렸다.
경북 포항이 영업구역인 삼일저축은행도 BIS 비율 -1.46%에서 5.74%로 올라섰다. 지난 9월 39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결과다.
이로써 저축은행권에선 2~3곳을 빼고는 모두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매각과 대주주 증자를 통해 상당수 저축은행이 정상화됐지만, 영업 환경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부실화 가능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XML
유니온저축은행의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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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유상증자 진행
영업정지 최악의 상황 모면
21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유니온저축은행은 최근 개인 투자자인 강용석외 1명을 최대주주로 변경했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78만주로 지분율은 46.6%에 달한다. 이는 강용석씨의 지분이 9.77%에서 39.79%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기존 최대주주는 <주>승주 외 2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모두 152만810주, 지분율 39.81%였다.
금융권에서는 유니온저축은행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카드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니온저축은행은 올 3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1%에 그쳤다. 총자산 2천300억원의 소형 저축은행인 유니온저축은행의 최근 3분기 누적적자가 86억원에 달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유니온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5월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 등 상시구조조정, 즉 영업정지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됐다.
이 때문에 유니온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역 금융권을 포함해 매입자 물색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유니온저축은행과 접촉했던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유니온저축은행이 자본확충을 통한 회생을 위해 다각도로 매입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니온저축은행은 올들어 모두 네번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중 3번이 3자배정방식을 통한 강용석씨 외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상증자였다.
그렇지만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강용석씨는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 경영진 체제는 기존 박판희·신경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전 대주주인 박판희 대표이사만 사임해 신경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씨는 중견 제약기업 오너의 일가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 유니온저축은행 인수는 순수한 개인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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